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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거리

오래된 책자, 매뉴얼, 게임 몇개

by KTS 스토리 2023. 5. 10.

 


글 작성일 2023년 5월 10일 [디데이]

이제는 오래된 책자와 게임


이제는 오래된 것이 되어버린 몇몇 물건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최대 20~30년 가까이 되어버린 책자. 책자는 보관만 잘하면 굉장히 내구성(?)이 좋은것 같다. 몇백년된 책들이 왜 발견이 되고 보존이 되었는지 이해가 간다. 오바인가.. 아무튼.. 사진 시작!! ㅎㅎ

 

IT 10년 역사

프로그램세계 창간10주년 특별부록2 라고 되어있다. 당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서 프로그램세계라는 잡지를 사보았나 보다. 이때는 몰랐지.. 실제로 프로그래머가 될줄은.. 이제 현직은 아니지만, 충분히 많이 했다. 하지만 정말 끝이 없는 직업.. 2003년 5월호 였으니 정확히 20년이 되었구나.. 휴..

 

 

20년전인 그때나 지금이나 환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 그래도 환상을 향해 달려 가보자~!

 

 

목차

당시에는 이게 뭔 말이야 하면서 봤을텐데. 이제 보니 좀 알것 같다. ㅎㅎ

 

 

니콘 D810, D750 홍보책자

이건 그렇게 오래된건 아닌데 같이 있어서 올려보았다. 지금 여기의 모든 사진들은 니콘 D80 이라는 아주 오래된 카메라로 촬영했다. D80은 출시 10여년 후에 밝혀졌는데 엄청난 고질병(결함)이 있는 바디였다. 당시에 상위 기종을 위협(?)하는 하극상 바디라고 까지 했고 덕팔이라는 동네 착한형 같은 별명도 있었다. D80의 치명적 결함은 정말 정말 작은 부품 하나 때문이며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오래되면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아래는 관련 링크입니다.

 

에러 증상

니콘 D80 Err 자가수리 : 진행 상황 : 에러 증상

superkts.com

 

전설의 게임, 디아블로2

당시에는 돈을 벌때가 아니라서 용돈을 모아서 샀던 게임중 하나이다. 아쉽게도 군대가기 얼마전이라 별로 즐기지 못했다. 그래도 디아블로는 잡고 군대갔다. 아마 당시 디아블로는 잡고 군대온 사람들 많았을듯. ㅋㅋ 사진은 디아블로2 게임의 안내 책자. 아쉽게도 이 책자만 남아있다... 이 게임이 전설의 게임이 될줄은 몰랐었지.


당시 기억나는 다른 인기 게임들로는 당연히 스타크래프트(부르드워), 포트리스2 였다. 군대 다녀오니 스타는 이제 범접못할 수준이 되었고 포트리스는 망해가고(망했나?) 있었다.

 

디아블로2 책자 뒷면

 

지엠 대우 마티즈2

나의 첫차 마티즈2. 제주에서 생을 마감한 마티즈2. 차 구입시 대시보드 안에 들어있던 책자이다. 왜 꺼내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좋은 기념품이 되었다. 마티즈2를 올드카로 하실 분들에게는 관심가는 아이템!

 

 

마티즈2 매뉴얼의 품질보증서 부분

 

마비노기 에린워커 2004 G2 스페셜 버전

마비노기 에린워커 실물판이다. 이제 내년 2024년이면 20년이구나. 20년된 온라인 게임이라니. 대단하다. 한때 주변에 마비노기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도 많이 전파했었는데.. 20대에 마비노기를 했던 사람들은 40대가 되고, 세월이.. ㅠㅠ

 

 

제3야전수송교육단 운전교육 노트

군대에서 운전병을 했다.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장롱면허로 군대가서 운행을 굉장히 많이한 짚차(K-111) 운전병으로 전역했다. 한 2만키로 넘게 운행했다. 지금 생각해도 운의 연속이었던 군생활. 운을 이때 다 써버린걸까..

위 사진은 필기를 할 수 있는 노트이고 교육책자도 있었는데 부대에 두고 왔는지 없다. 매우 아쉽.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3야수교에서의 기억들.

 

 

천리안 이용설명서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그리고 후발주자 유니텔이 기억난다. PC통신 최 전성기 시절에 입문을 했다. 학생 시절이라 부모님을 졸라서 가입했고 전화세가 많이 나와 혼나기도 했었다. 후에 야간정액제에 가입하여 밤 시간에는 불태웠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저녁에 집은 거의 통화중이었다고한다. 아직 핸드폰이 대중화 되기전 시절이라... 통신두절급 이다.

 

 

LG 채널아이

LG에서 잠시 서비스했던 채널아이. 90년대 중후반 신문물인 인터넷이 점점 대중화 되어가던 시절이었다. 당시 인터넷을 하려면 조금 복잡한 부분이 있었는데. 모뎀을 통해 전화선으로 인터넷 접속을 간편하게 하도록 해주던 서비스였다. 물론 모뎀이기에 정말 많이 느렸다. 56k 모뎀으로 1메가 다운받는데 4~5분 걸리던 시절.

초기에 파격적인 6개월무료 였던가 그런 이벤트가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무슨무슨 인터넷 이런 서비스이다. 하나로통신 ADSL을 깔기 전까지 정말 잘 이용했다. ADSL의 속도는 놀라움 그 자체였지.

 

 

또다른 천리안 메뉴 책자

천리안은 주기적으로 책자나 잡지같은 것을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그거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잡지형 책자에는 보통 동호회 관련 내용이 재미있었다. 문득 시삽이라는 용어도 생각난다. PC통신 하면 동호회, 번개, 채팅, 자료실!

 

 

올림푸스 C-5050Z 매뉴얼

나의 첫 디지털카메라 올림푸스 C-5050Z 이다. 아버지께서 전역 선물로 사주셨는데. 당시 하이엔드 컴팩트 디카였다. 엄청 비쌌다. 첫 디카를 끝판왕으로 가버렸다. 당시 라이벌(?)로는 소니 사이버샷 DSC-707이 있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5050Z를 공구했었는데 직접 방문해서 구매해왔다. 106만원(2003년) 이었었나. 디시인사이드가 진짜 디카 사이트였던 시절이다. 입구 안쪽에는 개죽이 그림이 크게 걸려 있었다. 이 카메라의 애칭은 오공이.

문득 기억나는~ 공구쌔우시오~ 햏자~ 아해햏 -.-;;

 

 

이화 양면괘지

이건 뭐 그냥 평범하지 않을까 싶은 편지지이다. 학창 시절에 최소 한번 이상은 강제로 써봤을 법한 그것.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마지막으로 구입했던 게임이다. 이 게임 이후로는 더이상 게임을 구입하지는 않았다. 게임... 어릴때 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거였는데.

 

문득 과거의 물건들을 꺼낼 일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올려보았다. 이런 물건들이 보관되어있다보니 머릿속에 숨겨져 있던 기억들도 좀 살아났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물론 재입대는 빼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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