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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2012.8.19 문경시 가은읍 홍문정식당의 기억

by KTS 스토리 2023. 5. 21.

 


촬영일 2012년 8월 19일[디데이]

봉암사 근처의 홍문정식당


2012년 8월 여름휴가를 특정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지역만 정한 후 떠났었다. 부모님, 외삼촌, 나 이렇게 휴가를 갔었다. 이런 목적지 없는 여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비게이션이라는 신문물(!)을 장착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 네비를 찍어보고 근처 갈만한 곳에 가보는 그런 여행이었다.

지금 네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폰으로도 다되는 그런 기능인데.. 글 작성일 기준 11년 전은 그랬던 시절이다.

 

오래된 일이지만 갑자기 생각나는 일도 아니고 기억에는 있는 일들. 사진을 보면 당시의 기억이 날 때가 있다. 사진은 기록의 역할도 하지만 기억을 꺼내주는 그런 기능(?)도 있는 것 같다.

 

봉암사 입구 근처 풍경

여기저기 다니다 근처에 봉암사라는 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녁 7시가 넘은 좀 늦은 시간이긴 했어도 무작정 와봤다.

 

 

봉암사 입구

입구 컷...
들어갈 수 없었다.

 

 

홍문정식당

약간의 실망 타임이 있고. 딱 배고픈 타이밍에 식당이 보였다. 휴가철이 지난 시기이고 방문객이라고는 우리 일행밖에 없던 터라 주문이 되는지 확인했던 기억이 난다. 제발 돼야 된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몇 메뉴 말고 주문이 가능했다!! - 홍문정은 사람 이름 이었을까.. 여기 지명은 아닌것 같았는데.

 

 

2016년 2월 홍문정식당

과거의 사진을 보다 글을 쓰면서 식당이 아직도 있을까 찾아보았다. 아쉽게도 그 근처의 모든 건물들이 다 철거되고 없었다. 이전의 로드뷰를 보니 2016년에 위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 일대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건물들이 다 철거가 되었다.

 

 

2012년 8월 홍문정식당 메뉴판

제일 저렴했던 메밀칼국수는 4천원이었다. 가격인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희양산(996.4m)

북쪽에 보이는 산이 멋있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삼각대를 이용해서 사진!

 

 

희양산

 

양산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바로 앞 개천 구경

 

 

개천 나무 아래서 식사를 했다.
되게 운치 있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카메라 들고 한참 다니던 시절이라
이런저런 사진도 많이 찍었다.
당시는 DSLR 카메라 유행기였다.

 

 

이제는 추억이된 사진

어릴 적부터 듣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 이젠 그 말을 정말 실감하게 된다. 식당은 사라졌고, 외삼촌은 현재 하늘나라에 계신다. 어릴 때부터 많이 뵙고 이렇게 같이 여행도 다니시고 하셨는데. 그리고 앞으로 자주 다니며 살자고 하셨는데. ㅠㅠ 아직 살아계신 것만 같은 기분도 든다.

 

문득 사진을 보다 그때 그 식당이 잘 있을까 검색해 보다 작성한 글입니다. 사진은 추억과 기억을 모두 저장하네요. 여러분! 사진 많이 찍으세요. 📷❤

방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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